얼마 전부터 예고되었던 한파가 시작되었다.
최저기온이 영하 14도, 체감기온은 약 영하 20~21도 정도라고 한다.
한파 대책으로 마당의 부동수전들을 모두 제대로 잘 잠궈두었고 수도계량기 함도 보강했다.
예전 집에 있었던 수도계량기 함과 달리 이번 함은 뚜껑을 열어보니 두꺼운 스티로폼 덮개가 씌워져있어서 큰 문제는 없어보였고.. 혹시나 해서 나머지 공간에 에어캡(뽁뽁이)을 채워놓았다.
택배 포장에 들어있던 에어캡을 모아둔 것이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인다.
가스비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최저 온도를 16도로 맞춰두었으니 그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겠지.
집을 지을때 단열을 잘 했는지.. 낮에는 햇빛만 들어오면 난방을 하지 않아도 별로 춥지는 않다.
거실에 앉아서 햇빛을 받고 있으면 바깥 기온과는 상관없이 따뜻하다.
그래도 바깥 기온이 너무 낮으면 공기가 서늘해질 수 있는데.. 이번에 사 놓은 전기 난로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.
춥지는 않지만 서늘한 느낌은 있을 수 있는데.. 전기 난로가 주변으로 직접적인 열을 퍼뜨려주니까 한결 따뜻한 느낌이 강해진다.
밤에 잘 때에는 너무 더워도 깊게 잠들지 못하기때문에 실내온도는 16도로 맞춰두고 잠들기 전에 전기요를 잠깐 돌려서 침대를 데워준 후 끄고 잠들면 아침까지 추운줄 모른다.
한파 대책은 이렇게 잘 해 두고... 낮에 운동도 할 겸 산책을 나갔다....
나갔는데.. 두꺼운 패딩을 입어서 몸은 춥지 않은데.. 얼굴이 너무 추워서 도중에 다시 되돌아왔다.
그냥 추울때는 집안에 있는 것이 상책인듯...